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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리뷰 알바 사기 조심하세요.빈박스 마케팅 악용

흐릿한꿩23 0 10 05.29 17:30

복직 전 마지막 육휴기간과 와이프 학원 방학에 맞춰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경주 여행을 다녀온 지 딱 1년 만이다. 작년에 경주에서 별반 한 게 없었는데도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와이프는 올해도 경주를 픽했다. 그래 작년에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이었던 데다 경주에서는 고작 1박이었기 때문에 사실 갔다 왔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올해는 콩콩이도 1년만큼 컸겠다, 좀 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보자. ​​​확신의 대문자 J 부부는 일단 경주시에서 제공하는 황리단길 지도부터 뽑았다. 그리고 유튜브로 틈틈이 공부했다. 가고 싶은 곳을 체크하고 네이버 거리 재기 툴로 숙소와의 동선 체크, 꼭 봐야 하는 명소와의 동선 체크를 통해 일정을 정했다. 3일 일정 중 2일이 평일이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플랜 B도 준비하고, 돌아오는 날인 3일차만 황금연휴 시작이라, 계획이 소용없을 것 같아서 큰 줄기만 잡아놓고 그때그때 사람 적은 곳으로 다니기로 했다. ​​​작년에는 콩콩이도 어리고, 대구를 가야 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을 했지만, 올해는 SRT를 타는 것으로 정하고, 미리 한 달 전에 티케팅을 해두었다. 수서역까지는 자차로 이동하고, 주차는 모두의 주차장에서 3연박권을 구매했다. 착착착. 모든 것은 확신의 대문자 J 부부의 계획대로 되어갔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덕분에 챙겨갔던 반팔 옷들이 전부 무용지물이 되었던 것 하나만 뺀다면... 43개월 아이랑 SRT 이용 후기 (ft. 예매, 수서역 주차) 작년에 이어 두번째 떠나게 된 경주여행. 이번에...​​수서역​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 구매한 주차권으로 주차를 하고 수서역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처음 가본 수서역. 확실히 고속철도역이라 그런지 역사도 크고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더라. 이날 열차 시간이 10시 다음이 1시였는데, 10시는 좀 촉박할 것 같아서 1시 차를 티케팅 했고 점심은 수서역사 내에서 해결했다. 근데 여행에서 돌아와 기록을 적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조금 서둘러서 10시차를 타고 조금이라도 경주에 일찍 도착할걸, 후회된다. 평일의 경주와 휴일의 경주가 너무 달랐기 때문에..​​​다들 어디를 가시는 길인지.. ​​수서역사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매장이 몇 군데 있었다. 그중 콩콩이가 그나마 잘 먹는 우동과 돈까스를 먹었다. 플레이팅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점심때라 테이블이 쉬지 않고 계속 찼다. 맛은 그냥 그냥 역사 내에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식사를 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과자와 커피를 사가지고는 열차에 올랐다. ​​​일전에 의정부역에서 일영역까지 교외선을 한번 타본 일이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여행으로서의 기차는 처음인 콩콩스. 창밖 풍경보다는 의자와 테이블 등 기차 내부 시설에 더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풍경이 심금을 울리기에는 아직 멀었지... ​​​편의점에서 구매한 빼빼로 먹고, 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 엄마 학원 핸드폰으로 듀오링고 하면서 잘 놀다가 슬슬 짜증이 늘어나길래, 때가 됐군... 도착할 때까지 좀 자라고 안아줬더니, 아빠 품에 안겨 금세 잠들었다. 아직은 낮잠 패스에 완전히 적응한 게 아니기 때문에 휴일에는 될 수 있으면 재워야 오후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경주 도착하기 전까지 한 시간 넘게 꿀잠 잔 콩콩스. 푹 잔 것까진 좋았는데... ​​​초코침을 흘리고 자는 바람에 와이프가 새로 사준 흰색 티셔츠 어깨에 초코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안 그래도 흰색 티에 뭐 묻을까 신경 쓰여서 밥 먹을 때도 엄청 조심조심 먹었는데, 이런 또 참신한 방법으로 묻을 줄은 몰랐네. ​​​경주역 도착. 평일이다 보니 역 안이 굉장히 한산했다. ​​​역 앞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주소가 우예됩니꺼.&quot라고 물어오셔서 비로소 경주를 실감했다. ​황남정원​역에서 10분여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 경주 여행의 숙소는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에 있는 황남정원이라는 독채 한옥이었다. 돌담 안쪽으로 자그마한 정원을 품고 침실이 있는 안채와 자쿠지가 있는 별채가 아담하게 들어선 한옥이었는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고, 실내 공간이 조금 작은 편이긴 했으나 소품 하나하나 사장님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자세한 숙소 리뷰는 별도 포스팅으로 적어보는 것으로. ​​​여행 갈 때마다 숙소를 여행 집이라고 부르는 콩콩스. 이번 여행 집도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행 집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늘어놓더라. 콩콩이가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열심히 유치원 다니면 또 금방 여행 집 갈 수 있을 거라고 달래곤 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는가 보다. 말을 잘 안 듣는 거 보면. ​​​숙소에 도착해서 구경하고 잠깐 짐 정리 좀 했더니 벌써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황리단길 구경도 하고 경주에서의 첫 끼 식당으로 점찍어 둔 식당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와 그런데.. 이번 여행의 최대 변수 날씨...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지난주까지만 해도 반바지를 입어될 정도였기 때문에, 남쪽나라 경주는 더 덥겠지 하는 생각으로 반팔과 얇은 옷 위주로 챙겨왔는데, 웬걸... 기온이 확 떨어지는 바람에 제법 쌀쌀했다. 4월에도 괜히 날씨 좋다고 벚꽃 나들이 갔다가 콩콩이가 감기에 된통 걸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쌀쌀하고 바람 불어도 민감했다. 콩콩이 바람막이 챙겨온 것 두벌 겹쳐서 입히고, 우리 겉옷 챙겨온 거 덮어주고 하면서 행여라도 춥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평일이라 그랬는지, 날이 궂어서 그랬는지 성수기 아니면 극성수기라던 황리단길도 제법 한산했다. 지금 와서 얘기지만.. 뭔가 좀 황리단길 맛집도 다니고, 구경도 하고, 거리 특유의 정취도 좀 느끼고 하려면 무조건 평일이다. 주말 후기도 이어서 적겠지만. 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 .. 주말엔 인파에 거의 밀려다니는 수준인데다가, 어딜 가든 사람이 많고 웨이팅이 기본이기 때문에, 맛있다는 식당, 카페 들어가는 것에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유튜브에서 나오는 다닐만한 수준의 황리단길 모습은 다 평일이라고 보면 된다. ​천마문구완구백화점​식당 브레이크 타임이 30분 정도 남아서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을 기웃거리다가 천마 문구완구 백화점에 갔다. 사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학교 앞 오래된 문방구 같은 곳인데, 그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방송도 여러 번 나오고, 유튜브 후기에도 자주 등장해서 거의 황리단길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버린 곳이다. 여기가 뭐라고... 주말에 가보니 여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60​할머니 좋아하는 콩콩스. 모르는 할머니한테 말도 잘 걸고 애교도 엄청 잘 부린다. 천마문구 사장님한테도 스몰토크 하는 중. 이날 콩콩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와다닥'이라는 캔디를 접했다. 그 막 입에서 톡톡 튀는 거... 원래는 사탕 안 주는데.. 그래 여행 특수다 이거야! 메롱 해보라고 하고 와이프가 혀에다가 조금씩 덜어줬는데 아프다고 싫어할 줄 알았더만 재밌다고 엄청 잘 먹었다. ​​+1 천마문구에서 잔망 루피 자동차를 얻었습니다.​황리화덕가​이번 여행 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단연 어느 식당에 가야 잘 갔다고 소문이 나겠느냐... (너무 올드 한 표현인가) 먹을 수 있는 끼니가 몇 끼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했고, 또 우리만 좋다고 먹을 수 없고 콩콩이가 잘 먹을 수 있을만한 메뉴여야 했으니 더더욱 신중해야 했고, 또 뚜벅이라 다음 행선지와의 동선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더더더욱 신중해야 했다. ​그렇게 여러 메뉴 후보군 중 살아남았던 피자. 경주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황리단길에 유명한 피자집이 몇 개가 된다. 현지인도 추천하는 '도미'라는 곳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었으나... 매장이 일단 협소하고, 봉황대 쪽이라 첫날 일정에서 동선도 멀고, 무엇보다도 메뉴가 피자와 샥슈카라 콩콩이가 피자를 거부할 경우 대책이 없었다. 978피자도 유명한데 거기는 또 좀 피맥 감성이라 아이랑 가기엔 맞지 않아 보였고. ​​그렇게 여러 가지로 고민한 끝에 경주 여행 첫 식사의 영광은 '황리화덕가'라는 화덕피자 전문점에게 돌아갔다. 일단 좌석 간격도 넓고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분위기고, 이미 검증된 토마토 파스타 메뉴가 있어서 콩콩이가 피자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대응이 가능했다. ​​​이번 여행을 대비해 와이프가 준비한 세계 국기 워크시트 시리즈를 꺼내보며 식사 준비하는 콩콩스.​​​황리화덕가의 시그니처인 콰트로포로마지 피자와 볼로네제 파스타. 이건... 와 너무 맛있잖아... 1월부터 식단 관리한다고 피자 안 먹다가 먹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 감동은 예전 무슨 블루리본 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 셰프가 만드신 블루베리 피자 이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데. 여튼 치즈 피자 별로 안 좋아하는 와이프도 경주 여행에서 먹었던 것들 중 1,2등으로 꼽았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었다. 메뉴 사진상으로는 동서남북 퍼져 있던 방토가 어찌 된 일인지 중앙에 하나로 모인 것이 의문이긴 하지만, 피자 안 좋아하는 맛 감별사 콩콩이도 한 조각을 다 먹었을 정도면 맛으로는 이미 평가 종료지. 토마토 파스타가 살짝 매운 것 같아서 대신 주문한 볼로네제 파스타도 좋았다. 다음에 경주 가도 재방문하고 싶은 맛집.​​​​​작년 경주 여행에서 야경 명소를 한 군데도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적극 반영하여, 2박 3일 동안 저녁마다 야경 명소 방문 계획을 잡았는데 첫날 일정은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에서 아이를 데리고 걸어가기에는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식사 후에 황리단길 구경 및 카페 한 군데를 들른 다음, 날이 좀 어두워지면 택시를 타고 동궁과 월지로 넘어갔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예쁜 옷을 잔뜩 가져갔는데, 3일 내내 바람막이만 입혀야 했다는 것이 지금 사진으로 봐도 아쉽구만.​하우 해브 유빈​카페에 들어가기 전 골목골목을 구경하다가, 방문 희망 리스트에 있던 하우 해브 유빈 매장을 발견해 잠시 들렀다. 키티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소품샵인데, 키티와 문구류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이었다. 다만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기 쉬운 공간이기도 해서, 특별히 주의가 필요했다.​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68번길 15 하우해브유빈​참... 캐릭터 하나 잘 만들어가지고 굿즈 잘 뽑아내네... 정신 줄 잠깐 놓치면 계산하고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너무 많았다. 큰 딸들과 여행 중이신 중년의 아저씨도 딸들 따라 키티 달린 휴대폰 충전단자 보호 캡을 구매하게 되는 무서운 곳. ​​​콩콩이도 시선을 한곳에 머물지를 못하고 선택 장애에 빠져 있었다. 장난감 가게 가서는 뭐 사 달라 보채는 일이 없는데, 엄마 딸 아니랄까 봐 문구점, 소품샵 가서 자기처럼 자잘자잘한 아이템들만 보면 소유욕이 급상승하는가 보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지. 딱 하나만 사주는 것으로 타협하고, 고민 끝에 콩콩이가 고른 것은.​​+1 하우 해브 유빈에서 키티 키 캡을 얻었습니다.키티가 그려진 파란색 키 캡이었다... 콩콩이더러 기분 안 좋으면 이거 누르라고 와이프가 알려준 덕에, 잘 놀다가 한 번씩, '기분 좀 안 좋아졌어. 키 캡 좀 줘.'하고는 심신 안정용으로 쓰고 있다. ​​​바로 옆에는 하우 해브 유빈 라이스타일 셀렉샵이 있었다. 그릇 같은 것을 취급하는 매장이었는데, 콩콩이 데리고 들어가긴 위험하기도 하고, 아직까지 그릇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관계로 5초 구경 후 나왔다. ​​​1894사랑채​야경을 보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카페에 들렀다. 사실 첫날 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 첫 식사만큼 고민했던 것이 첫 카페였다. 뭐 황리단길에 워낙 멋집 맛집이 많고, 후기글이니 유튜브니 저마다 여기 꼭 가야 된다는 글들이 범람해서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한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현지에서의 변수에 따라 플랜A, B, C 우선순위만 정해두었었는데, 이날의 변수는 계속 언급했듯... 날씨였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한기가 확 돌아서, 행여나 콩콩이 감기 들까, 지금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선택지로 향했는데, 그곳이 바로 1894사랑채였다.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68번길 23​정원도 넓고 별채도 여럿 있는 전형적인 황리단길 한옥스타일 카페였는데, 우리가 이곳을 리스트에 올려놓은 이유는 팥물찐빵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다는 것과, 미리 예약을 하면 온돌방을 6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할까 고민하다가 어디를 가게 될지 몰라 안 했는데, 예약 없이 그냥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손님이 거의 없었다. 아무리 황리단길이라고 해도 역시 평일은 어쩔 수가 없는 건지, 아님 유독 1894사랑채만 사람이 없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여행 첫날 둘째 날은 특별히 웨이팅 하지 않아도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딜 가나 북적이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손님이 이렇게 없다니 별로 안 유명한 곳인가? 이거 월세 감당되나? 걱정스러운 곳들도 있었는데. 근데, 주말에 사람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아, 여기 유명한 집이었네. 어제 사람 없을 때 여기 갈걸... 꽃이 진 후에야 봄인 걸 알게 되더라. 1894사랑채도 그런 느낌이었다.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고, 뒤에 대기가 있으면 이용 시간이 60분으로 제한되는 온돌방. 직원분께 말했더니 흔쾌히 이용하라고 하셨다. 근데 뭘 잘 못 조절했는지 온도조절기를 켜도 바닥이 후끈할 정도로 따뜻해지는 느낌은 없었다. ​​​와이프가 먹고 싶어 한 빙수와 시그니처 팥물찐빵. 솔직히 날이 쌀쌀한데 뜨아 한 잔을 주문 안 한 건 너무나 큰 실수였다. 빙수가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사실 어딜 가나 먹을 수 있는 조합인데다 온돌도 안 뜨시고 뜨아도 없어서, 빙수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팥물찐빵은... 뭔가 이름은 굉장히 특색 있고 독특한 메뉴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찐빵에 그냥 팥물을 끼얹어놓은 메뉴였다... 카페 분위기 자체는 괜찮은데, 이 메뉴를 추천씩이나 하는 건 기만이지... ​동궁과 월지​챗 GPT가 추천해 준 최적의 야경 관람 시각은 19시 30분에서 20시 사이였지만, 밤 날씨가 제법 추워서 그렇게까진 어렵겠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1894사랑채를 나와 황리단길 메인 거리로 나갔다. 확실히 저녁이 되니까 오후보다 인파가 좀 늘어나 있었다.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한대 있어서 세웠는데, 뒷차 지나갈 수 있게 세울 줄 알았더니 1차선 일방통행 도로 가운데 그냥 떡 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네이버빈박스리뷰 정차해 버리는 기사님 배짱. 뒷차 눈치 보며 콩콩이 트라이크 캐리어 허둥지둥 접어서 트렁크에 싣느라 오히려 내가 당황해서 전동 트렁크 도어를 손으로 힘차게 닫아버리는 실수를 해버렸다... 기사님이 다급하게 손으로 닫으시면 안 돼요!&quot했다는데 안 들렸고요... 동궁과 월지까지 가는 동안 어찌나 기사님 눈치가 보이던지... 내려서 캐리어 꺼내니까 차 안에서 버튼으로 트렁크 문 닫고 쌩 가시더라. 아니, 그래 내 실수는 인정하겠어 하지만, 원래 기사님들 캐리어 직접 실어주시던데, 처음부터 직접 내려서 짐 실어줬으면 좋았잖아.. 에이 성수기 내내 트렁크 도어 손으로 힘차게 닫는 관광객만 만나라.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여튼 뭐,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와 함께 동궁과 월지 왔구요. 오후에 황리단길은 그렇게 한산하더니, 동궁과 월지에는 사람이 꽤 북적였다. 이 정도면 사람이 없는 편인 건지도 모르겠다. 콩콩이는 무료였고 성인 2명 티케팅 해서 들어갔다. ​​​무려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다. 전각의 대부분 고증과 복원 사업을 통해 새로 지어진 것들이니 어떤 민족의 얼이 느껴진다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오래된 전각에 현대의 조명을 더하여 관광명소를 만든 것이 전통과 현대가 묘하게 공존하는 풍경을 만들어냈다. 뭐랄까, 우리네 조상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이어서 그럴까. 전각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딘가 몽롱하게 취하는 듯한 운치가 있었다.​​​어우 근데 좋긴 좋은데, 너무 추웠다. 콩콩이가 긴팔에 바람막이를 입고는 있었지만 추울 것 같아서 내가 입고 있던 바람막이를 벗어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나는 반팔 입었으니, 긴팔 입은 자기가 벗어주겠다며 굳이 굳이 나를 만류하길래 하는 수없이 반 걸음 뒤로 물러났다. 결국 콩콩이도 콩콩이지만, 와이프가 너무 춥다고 덜덜 떨어서 사진만 몇 장 후딱 찍고 귀가 결정.​​​따뜻한 줄 알고 방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법인데, 지금 생각해 봐도 이날 아무도 감기 안 걸린 게 천만다행이다. ​​​추워서 무쓸모였지만, 그래도 예뻤던 여행 집의 야경.​​​이번 여행에 꽃샘추위 말고도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으니, 이따금씩 나를 괴롭히는 천장관절 통증이 하필 여행 시기에 찾아온 것.. 여행 직전일부터 왼쪽 꼬리뼈 쪽에 지속적인 통증이 시작됐는데, 진통제 먹고 버티긴 했으나 여행 내내 힘들었다. 잠자리가 불편해서 회복이 더 더뎠던 것 같다. 내가 몸이 불편해지는 바람에 여행 내내 와이프가 콩콩이 씻기고 캐어하느라 고생했지. 심해지기 전에 치료받아야 하는데, 며칠 지나면 또 괜찮아지다 보니 자꾸 미루게 되네. ​​​콩콩이 재우고, 와이프랑 둘이 앉아 유튜브 보면서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여행 1일차를 마무리했다. 물론 나는 무알콜로. ​​A2 우유로 시작하는 경주 여행 2일차 일정. 커튼을 열어보니, 정원에 고양이들이 정모를 하고 있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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